2021 K3리그 울산시민축구단(이하 울산)이 지난 15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경주한수원(이하 경주)과의 24라운드 경기에서 1대1로 비겼다.
이날 울산은 3-4-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이기운과 박진포, 김재현이 쓰리백을, 조예찬-김동윤-김한성-노상민이 미드필더에 배치됐다. 최전방엔 울산의 골잡이 김양우를 중심으로 김도훈과 진상민이 좌우에 포진했다. 골키퍼 장갑은 박태원이 꼈다.
울산은 시작과 동시에 전방 압박을 하며 상대 골문을 노렸다. 울산은 경기 초반 나온 세트피스에서 준비한 플레이를 여럿 시도했다. 그중 전반 14분 김양우의 헤더는 골키퍼의 타이밍을 완벽하게 뺏었으나 골문을 살짝 스쳐 지나갔다.
후반 시작과 동시엔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상대 수비수의 공을 김양우가 뺏어내 올린 크로스가 김도훈의 발 앞에 떨어졌다. 1대1 찬스를 맞이했지만 아쉽게 골키퍼에게 막히고 말았다.
후반 중반 밀리던 경기 양상을 바꾸기 위해 울산은 공격진에 변화를 주었다. 진상민을 빼고 타깃맨 이형경을 투입했다. 76분엔 김도훈을 빼고 이경운을 투입했으나 2분 만에 부상으로 경기장을 이탈해야만 했다.
부상으로 인한 어수선한 분위기속에 울산의 선제골이 터졌다. 82분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세컨볼을 이형경이 몸싸움을 통해 비집고 들어가 골로 연결시켰다.
그러나 이내 경주 역시 득점을 터트렸다. 경주의 정택훈이 수비진 사이의 간격을 놓치지 않고 침투해 동점골을 터트렸다.
울산은 24일 대전한국철도축구단과 대전 원정 경기를 펼친다. 정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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