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집콕 즐거움 더해줄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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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집콕 즐거움 더해줄 스포츠
  • 정세홍
  • 승인 2021.09.17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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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노범수, 류현진, 박인비
손흥민, 노범수, 류현진, 박인비

스포츠는 추석 연휴에도 쉬지 않고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팬들의 눈과 귀를 유혹한다.

종착역을 향하는 프로야구와 프로축구는 추석 연휴에도 순위 싸움을 이어간다.

프로야구는 월요일인 20일을 제외하고 연휴 기간 매일 열린다. 평일인 17일은 오후 6시30분, 토요일인 18일은 오후 5시에 각각 시작하고, 일요일과 공휴일인 19, 21~22일에는 오후 2시에 팬들을 찾아간다.

프로축구 중간 순위 1, 2위인 울산과 전북은 각각 18일, 추석인 21일 승점 추가에 도전한다.

울산은 18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대구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30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15승 10무 3패 승점 55점으로 선두인 울산이 대구전 승리로 2위 전북 현대(승점51)의 추격을 뿌리치겠다는 목표다.

울산은 최근 6승 4무 10경기 무패(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16강 1경기, K리그1 8경기, FA컵 8강 1경기)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울산은 대구와 이번 시즌 맞대결에서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3월21일 대구 원정에서 1대2로 졌지만, 8월4일 홈에서 이동준의 결승골에 힘입어 2대1 승리를 챙겼다. 울산은 최근 경기력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승점 3점을 안고 돌아오겠다는 목표다.

추석 연휴의 주인공은 뭐니 뭐니 해도 민속 경기인 씨름이다.

‘위더스제약 2021 추석장사씨름대회’가 17~22일 충남 태안군 태안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첫날인 17일에는 태백급(80㎏ 이하) 예선이 치러지고, 18일 태백장사 결정전을 시작으로 금강장사(90㎏ 이하) 결정전, 한라장사(105㎏ 이하) 결정전, 백두장사(140㎏ 이하) 결정전이 차례로 열린다.

태백급에서는 추석 대회 5연패 도전하는 ‘최강자’ 윤필재(의성군청)에 맞서 노범수(울주군청)와 허선행(영암군민속씨름단)이 한가위 장사 꽃가마에 도전한다.

18일 오후 2시 경북 상주체육관에서는 프로농구 2021 MG 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결승전이 열린다.

이번 대회는 10월9일 2021-2022시즌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각 팀의 전력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무대다.

선수단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서울 삼성을 제외한 프로 9개 구단과 상무를 합쳐 10개 팀이 지난 11일부터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위가 4강에 올라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국외에서 뛰는 스타들도 한가위에 쉼 없이 그라운드와 필드를 누빈다.

오른쪽 종아리 근육통으로 잠시 전열에서 빠진 ‘손세이셔널’ 손흥민(29·토트넘)은 20일 새벽 0시30분 첼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경기 때 그라운드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일 왓퍼드를 상대로 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에서 골을 터뜨린 ‘황소’ 황희찬(25·울버햄프턴)은 18일 오후 8시30분 브렌트퍼드와의 경기에서 두 번째 골 사냥에 나선다.

최근 널뛰기 투구로 고전 중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왼손 투수 류현진(34)은 18일 오전 8시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미국프로야구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한 시즌 개인 최다 타이인 14승에 재도전한다.

미국 오리건주 웨스트 린의 디 오리건 골프 클럽(파72·6478야드)에서 17일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40만달러)은 한국 선수들이 모처럼 낭보를 전해올지 관심이 쏠리는 대회다.

올해 한국 선수들은 LPGA 투어에서 예년보다 적은 3승을 합작하는 데 그쳤다. 이 대회를 포함해 올 시즌 남은 8개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이 몇 승을 추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를 수확한 양궁 대표팀은 19~26일 미국 양크턴에서 개막하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또 한 번 무더기 금맥 캐기에 도전한다.

도쿄올림픽에 출전했던 남녀 대표팀 김제덕(경북일고), 오진혁(현대제철), 김우진(청주시청), 안산(광주여대), 강채영(현대모비스), 장민희(인천대)가 그대로 세계선수권 리커브 종목에 나선다. 정세홍기자·일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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