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도부 ‘北 탄도미사일’ 초당 대처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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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도부 ‘北 탄도미사일’ 초당 대처키로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1.09.1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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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도부가 16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초당적으로 대처키로 하는 등 안보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유감을 표하면서 한반도 대화 재개를 위한 절호의 기회를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9·19 평양공동선언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추석 명절과 겹치고 코로나19와 북한 미사일 도발 등으로 다소 빛이 바랬지만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개를 위한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한미일 북핵 수석 대표 간 협의가 14일 열렸고 전날 중국 왕이 외교부장이 10개월 만에 방한해 한중 외교장관 회담도 가졌다. 미중 모두 북한 문제 해결에 공조 의사를 피력하는 만큼 남북 그리고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한 절호의 기회를 잘 살려야 한다”고 했다.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정착을 위한 외교협정이 한창 진행되는 중 무력도발을 한 것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 대북 지원을 위한 한미일 등 우방국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며 “국제 사회에서 스스로 고립을 자초하는 일은 멈추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의 안보 위협을 강력히 비판하고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강화하는 한편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이번 유엔총회 연설은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안에 위반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직후인 만큼 이전과는 확실히 달라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국민의 자존심을 지켜달라”고 문 대통령에게 요청했다.

또 “북한이 전날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을 놓고 청와대 대변인이 ‘미상의 발사체’라는 표현을 썼다”며 “군에서 이미 탄도미사일이라고 밝힌 것을 굳이 미상의 발사체로 표현한 것이 의아하다. 북한 눈치보기”라고 지적했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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