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해안더비 승리로 선두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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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해안더비 승리로 선두 복귀
  • 정세홍
  • 승인 2021.09.2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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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1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2021 하나원큐 K리그1 31라운드 포항과의 경기에서 후반 바코의 페널티킥 골에 기뻐하는 울산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170번째 동해안더비에서 승리를 챙기며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울산은 지난 21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2021 하나원큐 K리그1 31라운드 포항과 경기에서 오세훈과 바코의 연속골을 앞세워 2대1로 승리했다. 이로써 울산은 16승째(10무4패)를 거두며 승점 58점으로 2위 전북(승점 57점)의 추격을 뿌리졌다. 앞선 경기에서 전북이 광주를 2대1로 꺾으면서 잠시 선두에 올랐지만, 울산이 곧바로 선두로 복귀했다.

이날 경기에서 울산은 후반 중반 원두재의 다이렉트 퇴장으로 위기를 맞았지만, 마지막까지 리드를 잘 지켜내면서 승점 3점을 챙겼다.

전반 37분에는 오세훈이 이동준의 패스를 감각적인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포항의 골네트를 갈랐다. 포항 골키퍼 조성훈의 실책성 플레이가 울산에 행운을 안겼다.

후반에는 바코의 추가골까지 터졌다. 이동준이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경합하다가 반칙을 당했고 VAR 끝에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키커로 나선 바코는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2대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후반 29분 원두재가 강상우와 공을 다투는 과정에서 거친 반칙을 범해 곧바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홍명보 감독은 이후 김성준과 윤일록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하지만 수적 열세에 놓인 울산은 포항에 추격골을 허용했다. 포항은 후반 39분 코너킥 상황에서 그랜트의 헤더로 한 골을 만회했다. 하지만 울산은 후반 추가시간 불투이스와 김민준을 투입하며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펼쳤다. 울산은 마지막까지 상대 공격을 잘 봉쇄하며 170번째 동해안더비를 승리로 장식했다.

한편 울산은 ACL 8강에서 맞수 전북과 맞대결을 펼친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지난 17일 ACL 2021 8강전 대진추첨을 진행한 결과 동아시아 권역 8강전은 전북과 울산, 포항과 나고야(일본)의 대진으로 결정됐다. 이번 대회 동아시아 8강·4강전은 10월17일과 20일 전북 전주에서 단판 경기로 열릴 예정이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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