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과 함께 찾아오는 태화강국제설치미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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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과 함께 찾아오는 태화강국제설치미술제
  • 홍영진 기자
  • 승인 2021.09.23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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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가 주최하는 2021 태화강국제설치미술제(Taehwa River Eco Art Festival·TEAF2021)가 10월14일부터 10월31일까지 태화강국가정원 철새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15회째 맞는 올해의 전시 주제는 ‘누구의 눈에도 숨겨 놓지 않았지만, 누구의 눈에도 보이지 않는 것’(Unhidden, Unseeable)이다.

전시 주제의 취지는 격변하는 현실 속에서 우리가 잊었던 일상의 소중함을 돌아보고, 이를 일깨워준 ‘시각예술’(설치미술)의 역할도 다시 들여다본다는 것이다.

참여작가는 한국,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인도, 캐나다, 미국까지 6개국 12개팀 작가(팀)으로 구성했다.

2년째 이어지는 팬데믹을 감안해 운영진은 해외협력 큐레이터와 코디네이터를 보강하는 등 조직의 전문성을 강화했고 국내외 참여작가군과의 온라인 교류도 대폭 늘렸다. 현장에서의 설치작업을 최소한의 인원과 시간으로 전환하는 대신 소통과 논의의 사전 작업을 늘려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다만 완성된 결과물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전시 기간은 예년의 10일에서 18일로 연장한다.

박소희 TEAF2021 예술감독은 “이전보다 ‘집’에 오래 머물게 되면서 개개인의 집에 대한 생각도 달라지고 있다. 올해 전시는 각자의 시선으로 집의 의미를 담아내는 작업이 될 것이다. 나아가 변화가 요구되는 우리의 삶, 무한히 변주하게 될 우리 스스로를 살피는 계기를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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