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업체가 문화공간으로…BAMA 부산국제호텔아트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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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업체가 문화공간으로…BAMA 부산국제호텔아트페어
  • 홍영진 기자
  • 승인 2021.09.2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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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유리 작품

먹고 자고 즐기는 호텔이 어느 순간 단순 숙박기능을 너머 여가문화를 즐기는 힐링공간이 돼 가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젊은 고객의 취향을 고려한 대규모 아트페어가 컨벤션 등 기존의 고정된 장소를 벗어나 감성적 편의시설을 둔 호텔에서도 열린다는 것. 부산지역 50여개 민간화랑협의체인 (사)부산화랑협회(회장 윤영숙)가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지난 4월 부산벡스코에서의 국제아트페어(2021 BAMA)를 성공시키더니, 이제는 부산국제영화제 기간과 맞물려 새로운 국제호텔아트페어를 추진한다.

BAMA 부산국제호텔아트페어(2021 BAMA IN GRAND JOSUN)가 해운대 그랜드 조선 부산에서 10월7일부터 10일까지 총 나흘간 개최된다.

▲ 남상운 작품
▲ 남상운 작품

이번 호텔아트페어는 부산은 물론 울산과 경남을 아우르며 지역에서의 성공적 아트페어 정체성을 이어가고자 마련된 것이다. 전문성을 갖춘 미술시장과 시민들의 취향에 기반한 대중성을 적절히 소화해 새로운 미술시장을 형성하겠다는 취지다.

행사기간 그랜드 조선 부산의 60여 객실은 제각각 개성이 돋보이는 개별 갤러리로 바뀐다. 울산지역 지앤갤러리(대표 김근숙), 뮤즈세움갤러리(대표 강나연)를 포함해 전국단위 60여곳 민간 갤러리들이 갤리리 전속 작가의 미술품은 물론 새로운 신진작가들의 작품을 갖고 나와 시민들과 공유한다.

▲ 제프 쿤스 작품
▲ 제프 쿤스 작품

올해 전시장에는 데이비드 호크니, 데미안 허스트, 제프 쿤스, 쿠사마 야요이 등 세계적인 작가 30인의 작품이 나온다. 또 백남준, 이우환, 박서보, 김창렬, 김병종, 이강소 등 세계적 반열의 한국작가 작품도 볼 수 있다.

특히 호텔 1층 야외정원에서는 ‘스페셜 가든-미디어 파사드 아트쇼’가 펼쳐진다. 50m 이상의 대형 미디어파사드가 등장하며, 3m 대형 달 조형물 및 4m 크기의 또다른 조형물이 설치된다. 관람객을 위한 포토존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 토마스 라마디유 작품
▲ 토마스 라마디유 작품

7층 특별전시실에서는 방송활동을 겸해 창작활동을 병행하거나 미술작품 수집가로 알려진 셀럽(아트테이너)들을 만날 수 있다. 이들이 부산지역 작가들과 협업한 결과물을 전시한다. 영화배우 이광기의 아트토크(10월9일 오전11시)도 마련된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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