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기업체 참석했지만
대부분 중소기업 관계자
“대기업 참여 유도해주길”
(재)울산문화재단이 지난 26일 동천컨벤션에서 ‘2019 메세나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했다. 대부분 중소기업 관계자
“대기업 참여 유도해주길”
지역문화발전을 위해 산업수도 울산의 메세나활성을 도모하는 자리였으나 예술단체에 비해 기업의 호응도가 낮아 아쉬움을 토로하는 현장의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메세나 파트너스 데이’는 예술단체가 잠재 후원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기업을 대상으로 메세나 협력 프로그램을 제안하는 형식 순으로 진행됐으며, 25개 지역예술단체가 참가했다. 그 중 내드름연희단, 박선영무용단, 사회적협동조합 태화루예술단, 극단 무 등 4개 단체가 발표에 참여했다.
이들은 △문화예술 체험 워크숍 △게릴라 공연 △업사이클링 페스티벌 공동 기획 △문화회식 △공연티켓 할인 및 시즌권 지원 △사내 교육극 제작 등을 제안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총 13개 기업체 관계자가 참석했다.
에쓰오일이나 한국동서발전이 참석했지만 대부분은 중소기업이었다.
때문에 기업체 참여에 좀 더 힘을 쏟아달라는 요구가 나오기도 했다.
공연예술단체 관계자는 “지역 내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의 참여를 적극 유도해줬으면 좋겠다. 예술단체들의 제안 발표 위주로 진행됐는데 기업은 어떤 문화프로그램을 원하는지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이 마련됐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로그램 구성에도 아쉬움을 남겼다. 긴 시간 이어진 메세나 우수 사례를 담은 원론적 강연이나 공연관람 보다는 네트워킹 시간을 늘려주면 더욱 좋았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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