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구대암각화 발견 50주년 행사 연말까지 다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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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대암각화 발견 50주년 행사 연말까지 다채
  • 홍영진 기자
  • 승인 2021.09.2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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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조사 장면(문명대 교수 제공·사진 왼쪽)과 울산암각화박물관과 반구대 일원.

울산시 반구대암각화세계문화유산추진단이 반구대암각화 발견 50주년을 기념해 연말까지 다양한 문화행사, 전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먼저 10월26일부터 사진전 ‘박물관에 남겨진 암각화’가 시작된다. 울산암각화박물관이 개관 이래 수집해 온 아프리카 사하라, 알프스 몽베고 등 세계 각국의 암각화 사진을 소개하는 전시다.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조사 장면(문명대 교수 제공·사진 왼쪽)과 울산암각화박물관과 반구대 일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조사 장면(문명대 교수 제공·사진 왼쪽)과 울산암각화박물관과 반구대 일원.

같은달 29~31일에는 문화행사 ‘안녕, 반구대’가 열린다. 가족과 어린이 관람객을 대상으로 타일에 암각화 그림 그리기, 열쇠고리 만들기 등 각종 체험이 진행된다.

11월2일부터 내년 3월27일까지는 기후 변화에 적응하며 살아간 신석기시대 사람들 생활을 조명하는 특별기획전 ‘대곡천사냥꾼Ⅱ : 바다로 간 사람들’이 마련된다.

12월13~14일에는 대곡리 암각화 발견 50주년 기념 국제 학술대회가 서울과 울산에서 동시에 열린다. ‘암각화와 신성한 공간’을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 토론, 대중 강연 등이 예정돼 있다.

같은 달 21~26일에는 암각화 발견주간을 맞아 ‘메리 암각화’ 행사가 개최된다. 세계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트리 제작 등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세계문화유산추진단 관계자는 “암각화의 가치를 알리고 세계유산 등재를 기원하고자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라면서 “관람객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전시와 체험을 즐기도록 방역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울주 대곡리 반구대암각화는 문명대 교수 등이 1971년 천전리 암각화(각석)를 조사하던 중 마을 주민들로부터 제보를 받아 학계에 최초로 보고했다. 당시 암각화를 발견한 날짜가 12월25일이어서 ‘크리스마스의 기적’이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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