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울산 심장·뇌혈관 질환 사망자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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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울산 심장·뇌혈관 질환 사망자 많았다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1.09.2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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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울산의 사망자 수와 조사망률 등이 모두 전년대비 증가한 가운데 주로 심장 질환과 뇌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통계청의 ‘2020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의 사망자 수는 5302명으로 전년(5268명)대비 34명 감소했다. 지난해 울산의 조사망률(시·도인구 10만명당 사망자 수)은 466.78명으로 전년대비 6.9명 줄었으며, 연령표준화 사망률(표준인구 10만명당 사망자 수)도 319.5명으로 전년대비 12.6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 보면 울산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경북(330.4명), 전남(329.2명), 강원(326.2명), 부산(326.0명), 경남(323.9명), 충북(317.7명)에 이어 일곱번째로 높았다. 사망원인별 연령표준화 사망률을 보면 울산은 부산과 함께 심장 질환에 의한 사망률이 38.9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또 뇌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률도 25.2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폐렴에 의한 사망률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11.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우리나라 10대 사망원인은 악성신생물(암), 심장 질환, 폐렴, 뇌혈관 질환, 자살, 당뇨병, 알츠하이머병, 간 질환, 고혈압성 질환, 패혈증 순으로 나타났다. 패혈증이 10대 사망원인에 포함된 것은 통계작성 이래 처음이다. 또 자살률도 2018~2019년 증가세를 보이다 지난해 25.7명(10만명당 사망자 수)으로 전년 대비 1.2명(-4.4%) 줄어들었다.

또 지난해 전체 사망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의한 사망자는 950명으로 전체 비중은 0.3%로 집계됐다. 시·도별 코로나 사망률은 대구(7.7명), 경북(2.8명), 서울(2.1명) 순으로 나타났지만,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대구(3.7명), 울산·경북(1.1명), 서울·경기(1.0명) 등으로 울산이 다소 높게 나타났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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