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현대모비스는 2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4순위로 고려대 신민석을 지명했다. 197.4㎝의 장신인 신민석은 군산고등학교 시절 연세대 이정현, 성균관대 김수환과 함께 군산고 3인방으로 아마대회를 휩쓸며 이름을 알렸다.
고려대 입학 이후에는 슈터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장신 슈터로 가능성을 인정받아 4년 내내 많은 출전기회를 부여받으며 고려대의 간판 슈터로 자리잡았다.
이번 신인드래프트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는 2라운드 7순위로 경희대 출신 가드 김동준을, 3라운드에서는 4순위로 단국대 출신 가드 윤성준을 뽑았다.
4라운드에서는 동국대 출신의 빅맨 정종현을 뽑았다. 현대모비스는 유일하게 4라운드까지 지명권을 사용했다.
한편 이번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는 연세대 빅맨 이원석이 뽑혔다. 서울 삼성은 2년 연속 1순위 지명권을 얻는 행운 끝에 이원석을 품에 안았다. 고려대 센터 하윤기는 전체 2순위로 수원 KT의 유니폼을 입게 됐고 연세대 가드 이정현은 전체 3순위로 고양 오리온에 뽑혔다.
5순위의 창원 LG는 한양대 가드·포워드 자원인 이승우(193㎝)를, 서울 SK는 중앙대 센터 선상혁(205㎝)을, 원주 DB는 고려대 가드 정호영(189㎝)을 데려갔다.
인천 전자랜드를 인수해 전날 공식 창단한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8순위 지명권으로 연세대 포워드 신승민(196㎝)을 첫 신인으로 영입했다. 각각 9순위와 10순위인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 팀 전주 KCC는 연세대 1학년 가드 김동현(19·190㎝)을, 챔피언결정전 우승팀인 안양 KGC인삼공사는 성균관대 가드 조은후(188㎝)를 지명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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