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펼쳐질 ‘중구야구장’ 첫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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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펼쳐질 ‘중구야구장’ 첫삽
  • 정세홍
  • 승인 2021.09.3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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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중구는 29일 성안동 631 중구야구장 건립공사 부지에서 중구야구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내년 전국체전에 쓰일 울산 중구야구장이 첫 삽을 떴다.

중구는 29일 성안동 631 중구야구장 건립공사 부지에서 중구야구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기공식에는 박태완 중구청장과 주요 내·외빈, 중구야구협회 회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현재 중구지역 사회인 야구동호회는 43개, 15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나 울산에서는 유일하게 중구에만 야구전용구장이 없었다.

이에 중구는 지난 2018년부터 중구야구장 조성사업을 추진, 2019년 10월 체육시설 부지로 도시관리계획 결정을 완료하고 시 재정투자 심사,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 승인을 받았다.

지난 6월에는 편입부지 보상을 완료했으며 이달 초 실시설계를 마무리했다.

추진 과정에서 어려움도 있었다. 실시설계용역 중 중구야구협회의 의견을 바탕으로 25m 높이의 조명타워를 설치하려고 했으나 건립 부지가 울산공항 고도제한에 따라 높이를 15m까지만 허용하고 있어 설치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중구는 고도제한 완화를 위해 공항시설법 관련 법제처 법령해석 요청과 한국공항공사, 부산지방항공청 방문 협의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25m 높이의 조명타워를 설치할 수 있게 됐다.

중구야구장 건립공사에는 사업비 72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중구야구장은 2만여㎡ 규모로 인조잔디구장, 선수 대기실, 조명시설, 주차장 등 전국대회 개최가 가능한 공인규격을 갖춘 야구전용구장으로 내년 2월께 완공될 예정이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중구야구장은 중구 사회인야구 동호인들의 자존감을 키워주는 것은 물론 구민들의 체육활동과 여가생활을 지원해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사 안전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서 구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멋진 중구야구장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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