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선경선 막바지 분수령될 투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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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대선경선 막바지 분수령될 투표 시작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1.09.3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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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레이스가 반환점을 돌면서 중대 승부처로 꼽히는 2차 선거인단 투표가 29일 개시된 가운데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간 표심잡기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부터 닷새 동안 온라인과 ARS를 통해 울산·부산·경남 2차 국민·일반당원 투표를 진행, 오는 10월3일 인천 순회경선을 겸해 열리는 2차 슈퍼위크에서 결과를 발표한다. 2차 선거인단은 49만6000여명으로, 남은 경선 일정 중 최대 규모인 만큼 이번 투표 결과가 경선 판세를 사실상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장동 의혹의 전선이 전방위로 확산하는 가운데 두 주자 모두 적폐청산의 적임자임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 지사는 이날 SNS에 투표 독려글에서 “강력한 이재명 민주개혁 정부를 선택해달라. 여전히 검찰·언론·경제 기득권 카르텔이 건재하다. 이번 대선은 기득권 적폐세력과의 마지막 승부”라고 밝혔다.

2차 선거인단 투표에 결선행의 명운을 건 이낙연 전 대표 측은 대대적인 호소전에 나섰다.

이 전 대표는 SNS에 “김대중 전 대통령은 ‘기적은 기적처럼 찾아오지 않는다’고 했다. 2차 선거인단 여러분이 기적을 만들어 달라. 결선 투표로 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전 대표는 “날마다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는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고발사주 의혹에 국민은 분노한다. 적폐를 완전히 청산하겠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인천지역 공약 발표에 이어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한 투표 독려에도 나섰다.

이낙연 캠프 소속 의원단 21명은 국회에서 지지호소 기자회견을 갖고 “이낙연을 다시 한번 생각해달라. 청렴하고 유능한 이낙연을 민주당 후보로 선택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경선주자들은 지난 28일 SBS가 주관한 TV 토론회에서 대장동 의혹을 놓고 쪼개졌다.

이낙연 전 대표와 박용진 의원은 사업추진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한 책임론 제기를 이어갔고, 이에 반론을 펴는 이 지사를 추미애 전 법무장관이 엄호하며 양측간에 날카로운 전선이 형성됐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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