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성파스님 차기 종정 후보로 추대
상태바
통도사, 성파스님 차기 종정 후보로 추대
  • 홍영진 기자
  • 승인 2021.10.01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축총림 통도사(주지 현문)가 방장 성파 스님(사진)을 차기 종정 후보로 추대했다.

통도사는 최근 회의를 열고 방장 성파 스님을 차기 종정 후보로 추대할 것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30여 명이 참석한 통도사 회의에서 성파 스님은 현문 주지 스님을 비롯해 대중 스님들의 추대 의견을 듣고 “대중의 뜻이 이와 같다면 따르고자한다”며 종정 후보로 추대함을 수락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계종 ‘종정’은 종단의 정신적 최고 지도자다. 종헌에 따르면 종단의 신성을 상징하며 종통을 승계하는 최고의 권위와 지위를 갖는다. 승랍 45년 이상, 연령 70세 이상의 법계 대종사로 원로의원, 총무원장, 호계원장, 중앙종회의장으로 구성되는 추대위원회에서 추대한다. 임기는 5년으로 1차에 한해 중임할 수 있다. 지난 2012년 제13대 종정에 추대된 진제 대종사는 2017년 14대 종정에 연임해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된다. 이에 따라 조계종은 오는 12월 중순 종정추대위원회를 열어 15대 종정을 추대할 예정이다.

한편 성파 스님은 명근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60년 통도사에서 월하 스님을 계사로 수계했다. 1998년 봉암사에서 수선 안거한 이래 30여 안거를 성만했다. 제5·8·10대 중앙종회의원, 통도사 주지를 역임했다. 2014년 1월7일 동화사에서 대종사법계를 품수했다. 2018년 3월 영축총림 방장으로 추대됐으며 현재 조계종 원로의원을 맡고 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울산 곳곳 버려진 차량에 예산·행정 낭비
  • [지역민도 찾지 않는 울산의 역사·문화명소]울산 유일 보물 지정 불상인데…
  • 확 풀린 GB규제…울산 수혜 기대감
  • 궂은 날씨에도 울산 곳곳 꽃놀이 인파
  • [기고]울산의 랜드마크!
  • 울산 앞바다 ‘가자미·아귀’ 다 어디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