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경 개인전, ‘풀의 소리를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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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경 개인전, ‘풀의 소리를 담다’
  • 홍영진 기자
  • 승인 2021.10.0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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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 남구 카페갤러리 락시에 전시된 주한경 작가의 작품.
주한경 작가의 개인전이 울산시 남구 락시 카페갤러리에서 5일 시작된다.

이번 전시는 ‘풀의 소리를 담다’ 시리즈를 비롯한 주 작가의 주요 작업들이 선보인다. 30호 크기 3점, 10호 이내의 소품 10여 점이 나온다.

그의 작업은 ‘풀의 소리’에 이어 ‘풀의 소리를 담다’로 확장돼 왔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업 역시 초기 시리즈의 연결 작업이다. 우선 굵기가 다른 실을 활용해 캔버스 위에 자유로운 풀잎들을 트리핑한다. 그 위에 들꽃의 개체를 상징화 한 데칼코마니와 콜라주 기법을 더해 화면을 장식적으로 구성한다.

9~10월의 들풀 이미지를 담은 최근 작품도 있다. 풀의 개체가 시공간에서 점점 희미해지면서 자연스럽게 변화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들풀이 들려주는 소리의 운율을 드로잉으로 담아낸다. 캔버스 위에 세필과 점묘로 풀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공간을 구성한다. 역시나 굵기가 다른 실을 사용하여 물감으로 캔버스에 자유로운 풀잎들을 트리핑 하고, 여러 종류의 빗자루 붓으로, 들풀이 지닌 자유로움까지 드로잉한다.

작가는 이 모든 작업을 카페 공간으로 가져 와, 자연의 소리를 도심에서 혹은 일상에서 느끼도록 유도한다.

전시관람은 오는 30일까지.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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