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과 울주문화재단에 주최·주관한 이번 축제는 송철호 시장·박병석 시의장·이선호 군수·간정태 군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마 점화식 시작으로 옹기 문화의 우수성과 옹기마을의 미래를 보여주는 영상과 옹기를 테마로 한 울산예술인들의 화려한 퍼포먼스로 막을 올렸다.
축제는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개막 전날 전면 비대면 온라인 축제로 전환 됐지만, 장기간 준비한 온라인옹기테마파크(www.onggi.or.kr)와 유튜브 옹기TV를 통해 국내외 관람객 4000여 명이 함께했다.
특히 △청년×옹기 토크콘서트 △글로벌옹기가요제 △장인의 손길 △컬러풀 옹기 등 매일 진행되는 다양한 행사도 외고산옹기마을을 배경으로 실시간 제작, 유튜브 옹기TV 등을 통해 송출되는 한편, 실시간 채팅으로 소통형 축제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온라인으로 참여한 관람객은 “지역대학과도 손잡고 만든 ‘야외 옹기마을 방탈출 게임’은 난이도가 상당히 높고, 옹기마을에 찾아가지 않고도 체험을 한 기분이 든다”며 “비대면 시대 축제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 밖에도 ‘Welcome to 옹기마을’이라는 슬로건으로 옹기마을 자체를 브랜드화하기 위한 이번 축제는 오는 8일까지 옹기TV를 통해 판매, 체험, 공연,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이 가운데 매일 오전 10시 울주군의 감자, 배 등의 특산품과 외고산 옹기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옹기TV홈쇼핑에서는 추첨을 통해 7만원 상당의 ‘울주전통배즙고추장만들기’와 ‘전통보리막장만들기’ 키트도 제공된다. 또 강경젓갈축제와 함께 공동 개발한 ‘젓갈 담은 옹기’ 패키지도 3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전국 어디서나 외고산 옹기마을을 경험할 수 있도록 온라인테마파크를 구축, VR투어와 해뜨미옹기찾기 등의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의 관람객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다”며 “옹기의 매력을 다양한 문화콘텐츠로 확산시켜 온라인축제 시대에도 다양한 지역과 연령대의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울산옹기축제의 미래 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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