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시술은 최병주(심장내과 전문의) 울산병원 진료부원장과 허정호(순환기내과) 고신대병원 교수가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회전 죽상반 제거장치는 심장 혈관에 칼슘이 많이 생겼을 때 기기에 장착된 다이아몬드 연마기가 초당 약 18만~20만rpm 정도로 회전하면서 석회화된 칼슘을 깎아 좁아진 혈관을 뚫어주는 기기이다. 이후 공간이 확보되면 스텐트를 넣고 혈관을 넓혀주는 시술을 한다. 울산에는 울산병원과 울산대병원만 이 기기가 도입됐다.
최병주 진료부원장은 “이전에는 혈관에 석회화된 경우 기술적으로 까다롭고 시간이 오래 걸려 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에는 회전 죽상반 제거장치가 도입돼 안전하고 신속한 시술이 가능해졌다”며 “심혈관 질환은 위기의 순간 예측 없이 닥칠 수 있어 골든타임 내 빠르게 혈관을 넓혀 줄 수 있는 시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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