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북구문화예술회관은 7일부터 29일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로 대표예술페스티벌 ‘무룡아트페스티벌’을 선보인다.
첫 무대는 8일 오후 7시30분 한국 대중음악계의 전설 ‘산울림’ 리더 김창완이 이끄는 ‘김창완 밴드’의 공연으로 시작된다. 공연은 산울림 시절 히트곡과 김창완 밴드의 음악이 함께 연주되며 산울림 시절 옛 기억을 떠올리는 한편 변화된 김창완의 음악 세계를 만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어 15일 오후 7시30분부터는 미스터리 매직쇼 ‘스냅’의 무대가 펼쳐진다. 스냅은 국내 순수 제작 공연으로 미국 브로드웨이 극장 초청을 받은 바 있다. 이들의 공연은 단순 마술 퍼포먼스의 연속이 아닌 한편의 극 속에서 마술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공연의 재미를 높인다.
19일과 26일 같은 시간에는 북구문화예술회관 상주예술단체 극단 세소래의 코믹 소란극 ‘아무것도 하지마라’와 울산오페라단의 코믹 오페레타 ‘박쥐’가 각각 무대에 오른다. 또 울산시립합창단의 해설과 함께 팝과 가곡, 가요를 합창 구성으로 새롭게 편곡해 들려주는 ‘울산시립합창단 풀어주는 음악회’도 22일 열린다.
29일 오후 7시30분에는 국악을 넘어 한국 음악을 독창적으로 써 내려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국악인 이희문과 밴드 ‘놈놈’이 함께하는 ‘이희문 오방神’ 공연이 열린다. 오방신으로 변신한 이희문이 현실 세계 관객들을 음악으로 위로하고 흥겹게 한다는 콘셉트로 퓨전 국악 밴드의 공연을 펼친다.
이 밖에도 북구문예회관 전시장에서는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의 전통 가면 500여 점을 선보이는 특별 기획전시 ‘아시아태평양 지역 가면전’도 도슨트의 해설과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입장료 무료~1만원. 문의 241·7350.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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