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연주는 유럽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지휘자 ‘지중배’의 지휘와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의 협연으로 꾸며진다.
연주곡은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작품77’과 드보르자크 ‘교향곡 제9번 E단조 작품95(신세계로부터)’다.
김재영의 협연으로 시작되는 브람스 협주곡은 바이올린 협주곡임에도 베토벤, 멘델스존과 함께 3대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불리며 사랑받고 있다. 특히 브람스 특유의 중후한 아름다움이 돋보이면서 ‘바이올린에 거역하는 협주곡’이라 할 정도로 어려운 곡으로 유명하다.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제9번’은 낯선 이국땅에서 느끼는 향수를 지역에 유행하는 아메리카 인디언과 흑인의 민요 등을 새롭게 해석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지중배 지휘자는 독일 음악협회 ‘미래의 거장’ 10인에 선정돼 현재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고, 협연자 김재영은 다수의 국내외 콩쿠르 입상 경력을 바탕으로 현재 노부스 콰르텟의 일원으로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연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거리두기 좌석제로 공연장 일부만 운영하는 가운데,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전자출입명부 체크인 등 공연장 이용에 따른 방역 지침을 준수해 진행한다. 입장료 1만~1만5000원.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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