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국힘 대선 경선관리위원회와 주요 캠프관계자에 따르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유승민 전 의원이 최소 3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4등 전망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당 사무처 관계자는 “선두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표가 1·2등 주자로 몰려 상대적으로 4·5등도 간발의 차로 희비가 엇갈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현재 4등 후보로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 하태경 의원,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원희룡 전 제주지사 등이 자천 타천으로 거론된다. 저마다 본경선 진출을 자신하고 있다. 하지만 지지율 여론 조사상 모두 오차범위 내에 들어가는 수준이어서 누가 4등 안에 들더라도 이상하지 않다는 게 당내 지배적 분석이다.
일단 판세를 가를 변수로는 여론조사 방식과 신규 당원들의 표심이 꼽힌다. 오는 6~7일 진행되는 경선 여론조사는 자동응답시스템(ARS)이 아닌 전화 면접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충성도 높은 지지자를 확보한 주자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와 함께 최근 4개월간 새로 유입된 20만명이 넘는 책임당원들이 기존 골수 지지층과 차별화된 선택 양상을 보일지도 관심사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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