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민주당 ‘원팀’ 준비작업 본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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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민주당 ‘원팀’ 준비작업 본격 착수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1.10.0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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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여권이 20대 대선 당내경선주자 지원을 둘러싸고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측의 갈등을 봉합하기 위해 오는 9일부터 ‘원팀’작업을 본격화 하기로 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본선 대선후보가 확정되는 대로 시당차원 용광로 선대위 구성에 박차를 가하기로 하고 단계적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5일 송영길 당 지도부와 이상헌 울산시당위원장 등에 따르면 오는 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최고위와 당무위원회를 잇달아 개최, 20대 대선경선 후보 선출이후 울산은 물론 전국 17개시도별 ‘원팀’을 가동키로하는 플랜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당 지도부는 울산 등 주요지역에서 당내 대선주자 경선과정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추미애 전 법무장관, 박용진 의원 등의 지원을 둘러싸고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치면서 조직간 갈등이 격화된 현실에서 봉합이 시급하다는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의 경우 경선초반부터 이재명 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중도 사퇴한 정세균 전 총리 등 이른바 ‘빅3’를 놓고 조직이 세갈래로 나뉘어진 현실에서 물밑 파열음도 없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여기다 내년 3월9일 대선이 6·1지방선거와 연동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5개구군 조직위원장을 중심으로 기초단체장과 시구군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는 물론 원외인사들까지 세력경쟁에 참전함으로 ‘화학적 통합’ 필요성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지난 2일 부산항 국제 전시 컨벤션 센터에서에서 치러진 부·울·경 경선을 앞두고 막판까지 울산지역 1만2000여 표심이 출렁거리면서 경선주자 진영간 지지열기가 고조됐다는 분석이다.

울산을 비롯한 동남권 경선결과, 이재명 지사는 선거인단 6만2098명 가운데 55.34%(1만9698표)를 얻었고, 이낙연 전 대표는 33.62%(1만1969표)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추미애 전 장관이 9.74%(3468표)로 3위, 박용진 의원이 1.30%(461표)로 4위였다.

이재명 지사 지지캠프는 민주평화광장 울산본부 김위경 상임 대표를 비롯해 각계 인사들이 참여했다.

이낙연 후보 지역 캠프는 심규명 남구조직위원장을 중심으로 전현직 선출직이 다수 참여했다.

이상헌 시당위원장은 5일 “당내 대선주자 경선을 치르는 과정에서 울산지역에서 세력경쟁이 펼쳐졌지만, 본선후보가 결정되는 대로 조속히 원팀으로 전환돼야 한다는 방침”이라면서 “오는 8일로 예고된 중앙당 당무회의 등에서 시도별 원팀방침이 마련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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