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면은 인류 역사만큼이나 오랜 기원을 지닌 주술적·종교적·예술적 표현물로, 원시시대부터 오늘날까지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형태로 이어지고 있으며, 나라와 부족마다 다른 표정의 가면을 사용해 그 수도 많은 편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과 일본, 중국, 대만,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등 아시아 국가와 파푸아뉴기니, 피지, 뉴질랜드를 비롯한 오세아니아와 폴리네시아, 미크로네시아, 멜라네시아 등 태평양 지역 섬나라의 전통가면과 조각품 약 800점이 전시된다. 모든 전시품은 한국축제연구소 대표 연구원이자 가면 수집가인 김정환 박사가 지난 20여 년 동안 전 세계의 축제와 문화행사를 답사하며 모은 것이다.
오는 16일, 23일에는 오전 11시, 오후 3시 하루 두차례씩 김정환 박사가 전시품에 대해 직접 설명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제18회 무룡아트페스티벌 일환.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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