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대선경선 ‘빅2’ 울산표심 공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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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대선경선 ‘빅2’ 울산표심 공략 박차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1.10.0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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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경선주자 ‘빅2’(윤석열-홍준표)가 ‘4강 압축’시점을 전후해 울산공략 주도권 경쟁을 치열하게벌이고 있는 가운데 지역 선대위도 조직가동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6일 본지취재를 종합하면 윤석열·홍준표 ‘2강’ 주자는 800만 표심의 울산·부산·경남 가운데 중간지점에 위치한 산업수도 울산을 전략지로 판단, 6개 당협별 지지기반을 확대하는 데 주력키로 했다.

먼저 홍준표 의원은 7일 울산을 방문, 관내 6개 지역구 당협을 패트롤 하면서 당원들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집중 공략키로 했다. 5선 관록에 당 대표를 역임한 홍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울산시당(위원장 박성민)에서 희망캠프 울산 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을 갖고 ‘홍준표 바람’을 일으킨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홍 캠프 중앙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을 맡고 있는 울산 출신 안효대 전 의원 등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는 홍 의원은 이어 △11시30분 중구당협(위원장 박성민 의원) △오후 1시20분 울주군당협(서범수 의원) △오후 2시20분 남구갑당협(이채익 의원) △오후 3시10분 남구을당협(김기현 의원) △오후 4시20분 북구당협(박대동 위원장) 등을 잇달아 방문해 주요 당직자, 당원들과 스킨십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산업수도 울산의 경제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홍 의원은 이날 지역구별 당원들과 인사는 나누는 자리에서 지역 경제의 해법과 일자리 창출, 노사안정, 신고리원전 안전문제 등을 집중 청취한 뒤 향후 울산발전 공약화를 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홍 캠프 중앙선대위 강남훈 특보는 이날 “평소 홍 후보께서 산업수도 울산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 등에 깊은 관심을 가져온게 사실”이라면서 “울산시당을 비롯해 관내 전체 당협 방문에서 청취한 당심과 민심을 향후 공약에 반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했다.

앞서 홍 의원의 부인 이순삼 여사는 지난달 울산을 방문, 지역 주요 당직자, 여성인사들과 잇달아 간담회를 갖고 ‘여심’(여성의 마음)을 잡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르면 이달중순께, 늦어도 오는 24일 울산을 직접 방문할 예정이라고 선대위 관계자가 전했다.

울산지역 공동선대위원장인 박대동 전 의원은 이날 “윤 전 총장의 울산 방문일정을 다각도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했다. 특히 최근 부산을 방문한 적 있는 윤 전 총장은 울산을 비롯한 동남권 표심 전략에 비중을 두는 한편, 울산경제 활성화를 위한 입체적 프로젝트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선대위의 한 관계자는 “윤 캠프 중앙선대위 차원에서 울산의 거시적 발전 프로그램을 구상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울산선대위 공동위원장인 권명호(동)의원과 박대동 전 의원이 울산공약을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윤·홍’ 2강의 울산방문에는 이미 각각 선대위에 참여한 지역 원외 인사 외에 ‘중립지대’에서 활동 중인 박맹우 전 사무총장과 김두겸 전 남구청장도 적극 참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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