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일보 제3기 세무경영 최고위과정]“울산 집값 2~3년간 더 오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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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제3기 세무경영 최고위과정]“울산 집값 2~3년간 더 오를듯”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1.10.07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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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형석 미국 IAU 교수가 지난 5일 울산시 남구 CK아트홀에서 열린 제3기 경상일보 세무경영 최고위과정에서 ‘울산 부동산 시장 전망과 투자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최근 울산지역 부동산 시장 움직임은 그동안의 하락세를 회복했을 뿐, 크게 상승한 것은 아니다. 향후 2~3년간 더 이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5일 울산 남구 CK아트홀에서 열린 제3기 세무경영 최고위과정 제7강에서 심형석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교수는 ‘울산부동산시장 전망과 투자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의하면서 울산 부동산 시장을 이같이 진단했다.

우선 정부가 부동산시장 안정화를 위해 20여차례 정책을 발표했지만, 대책안을 내놓을 수록 집값은 더 가파르게 상승했다. 이에 대해 심 교수는 집값 상승세가 지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심 교수는 “정부가 부동산 대책을 쓰면 쓸수록 가격은 상승할 수밖에 없다. 규제로 인해 거래 가능한 아파트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규제 강도가 강해질수록 집값 상승기는 길어질 것”이라면서 “만약 지금 무주택이라면 집을 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어떤 부동산을 사야 할까. 심교수는 △지역의 대장 아파트 △5년 이내의 신축 아파트 △재개발 가능성이 높은 아파트에 집중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좋은 아파트나 오르던 아파트가 더 많이 오른다는 것은 불변의 법칙이다. 여기에 더해 최근 투자방식은 ‘똘똘한 한채+투자용 부동산’이다. 투자용 부동산의 경우 공시가 1억미만, 아파텔, 비규제지역 아파트 등에서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울산지역 부동산 시장이 좀 더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그 이유는 입주 물량의 부족에서 기인된다.

심 교수는 “예전에는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오르면 울산도 덩달아 올랐다. 그런데 이젠 공급을 중점적으로 봐야 한다. 울산은 2019년(1만3000호) 이후 입주물량이 끊겼다. 지난해도 입주물량이 부족했고, 올해는 더 부족하다. 입주물량 부족이 새 아파트를 찾는 수요와 맞물려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2023년까지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사업을 진행함에 있어 본 수입구조에만 집중하기보다 부가 수익에 대해서도 고민해 보라. 사옥이나 공장부지 등을 매입하면서 얻는 부가 수익도 꽤 클 것”이라면서 “기업을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최적의 선택을 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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