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TEAF 2021]쓰레기더미서 찾은 ‘지속가능한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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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TEAF 2021]쓰레기더미서 찾은 ‘지속가능한 아름다움’
  • 홍영진 기자
  • 승인 2021.10.08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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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디티 조쉬, ‘무제 7’(2012)
작가가 나고 자란 도시 뭄바이는 버려진 비닐봉지가 하수구를 막거나 여기저기 찢어진 채로 산재한다. 쓰레기더미 속 비닐봉지는 도시의 냄새, 소음, 속도감을 보여주는 뭄바이의 대표적 풍경 중 하나다.

작가는 이런 쓰레기더미에서 보이는 비닐봉지의 값싼 텍스처와 색감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비닐봉지의 자유로운 형태와 투명성, 장식성에 주목한다.

현대도시의 일상에서 환경을 위협하는 가장 큰 주범이 되는 플라스틱은 간편하고 위생적인 반면, 사용되는 순간 쓰레기가 되어버린다.

하지만 작가는 오히려 도처에 널린 이런 재료를 사용함으로써 역설적으로 ‘지속가능한 아름다움’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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