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찾은 홍준표 “20·30세대 지지 기반 승리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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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찾은 홍준표 “20·30세대 지지 기반 승리 총력”
  • 이형중 기자
  • 승인 2021.10.0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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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7일 울산시당에서 열린 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을 마치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7일 울산을 찾아 “20·30세대 지지를 기반으로 본선 승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울산과 관련해 홍 의원은 “탄소중립시대 울산을 수소에너지 청정도시로 탈바꿈시켜 한국 최고의 공업도시였던 위상을 이어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울산시당에서 열린 jp희망캠프 울산 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해 “2차 컷오프가 끝나고 저는 3차 파이널에 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의원은 “20·30세대에 이어 40대까지 저의 지지기반”이라며 “20·30세대는 꿈과 희망을 잃은 세대이며,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찾아줄 수 있는 사람이 홍준표”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겨냥해서는 “이 지사가 저하고 본선에서 맞붙어 TV 토론에 나서면 한국 대선 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 지사보다) 싸움을 해도 제가 세고, 머리와 정책 다 우수해 쉽게 이길 수 있다”고 공언했다.

홍 의원은 울산과 관련, “산업도시 울산은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에너지 정책의 대전환이 가장 중요한 문제가 될 것”이라며 “울산을 원전과 수소를 중심으로 한 청정 환경 산업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단계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또 홍 의원 “노조 조직률을 현재 12%에서 30%로 올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등 노조를 부정하지는 않는다”면서도 “강성노조는 울산과 대한민국의 경제를 무너지게 하므로 자성과 자중을 요청한다”고 주장했다.

임명장 수여식에 이어 각 지역별 당협위원회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홍 의원은 울주군당협을 방문해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호남, 20·30세대가 필요하다”며 “당원들이 도와주면 본선 준비를 빨리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SNS에서 “주식 공매도 제도는 대부분 기관 투자가들만 이용하는 주식 외상 거래제도이고, 동학 개미들에게 불리할 수밖에 없는 잘못된 제도”라며 공매도 폐지를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 4강 ‘컷오프’가 8일 오전 발표된다.

특히 울산·부산·경남을 비롯해 전국 17개 시도당별 당원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표심의 향배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번 2차 컷오프는 당원 투표 30%, 일반시민 여론조사 70%를 합산한 결과로, 당원 선거인단은 37만9000여명으로 전날 모바일 투표율은 38.77%에 달했다.

이는 모바일 투표가 도입된 이후 역대 최고치라고 당 관계자는 전했다.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6·11 전당대회 투표율(모바일 36.16%, 최종 45.3%)을 훨씬 웃도는 수치이기도 하다. 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6·11 전대에 참여한 기존 당원 28만명 외에 8월말까지 당비를 내고 2차 컷오프에 새로 참여하는 10만명의 표심이다.

4위 전망과 관련해 당 관계자는 “강성 표심 결집은 최재형·황교안 후보, 메시지 화력은 원희룡·하태경 후보에 무게 중심이 쏠리는 모습이어서 결과를 속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김두수기자·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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