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혼성단체전에서는 정진호(무거고)와 함께 출전, 준결승전에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제덕(경북일고)-조수빈(예천여고) 조를 꺾었다.
오예진은 “제덕이하고 경기하는 거 별로 신경 안썼다. 제 할 것만 하자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무덤덤하게 말했다. 이어 “올해 마무리 하는 대회였는데 조금씩 삐끗하는 게 아쉬웠다. 잘 달리고 있다가 약간 기회를 내준 느낌이다. 개인전에서 실수도 했다. 개인전에서 이렇게 빨리 떨어진 적은 처음이었다”며 아쉬워했다. 11일 열린 개인전에서 오예진은 16강에서 탈락했다.
오예진은 “올해 열린 대회에서 1등을 못 해봐서 이번에 해보려고 했는데 아쉽게 됐다. 신종코로나로 인한 대회 영향은 크게 없었던 것 같다. 큰 어려움 없었다”고 말했다.
울산 옥서초와 무거중을 졸업한 오예진은 이번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후 광주여대로 진학할 예정이다. 올해 국가대표에 뽑힌 오예진이지만 최종 선발전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오예진은 “초등학교 3학년 때 오빠가 양궁하고 있어서 따라갔다가 시작하게 됐는데 현재는 저만 하고 있다. 이번 대회를 잘 마무리했으니 3년 뒤에 열리는 파리올림픽을 목표로 다시 열심히 운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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