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위적 자연공간인 태화강국가정원은 자연인가, 인공물인가? 작가는 인간이 만든 모든 공간에는 안과 밖이 존재하지만, 자연에서 안과 밖의 구별이 가능한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그 것의 시각적 개념을 설치작품으로 풀어낸다.
벽과 문, 그리고 창문들은 안과 밖을 명확하게 구분해 주지만 동시에 구분이 모호해지는 지점들을 만들어 낸다. 그 모호해지는 지점들은 실제 공원에 존재하는 자연들, 나무와 땅, 빛과 바람을 통해 인위적 안과 밖의 구별을 모호하게 만든다. 홍영진기자
2021태화강국제설치미술제
-일시:10월14일~11월7일
-장소:태화강국가정원 철새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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