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국회의원들은 13일 의정 및 국정감사 활동을 통해 반구대암각화 보전과 울산의 물 문제, 북울산역(송정)~태화강역 광역전철 사업 추진 등 지역현안을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국민의힘 서범수(울주) 의원= 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구시 국정감사에서 “지난 6월께 낙동강통합물관리방안이 발표되었고, 이를 추진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 간 상호간의 여러 노력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반구대암각화의 보전을 위해서는 대구시의 물 문제 협조가 필수적으로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권 물 문제 해결이 중요한데, 지금 여러가지 최선의 노력을 다 기울이고 있고, 만일 대구 물 문제가 해결되면 반구대암각화 보전을 위하여 필요한 물을 울산에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서 의원실은 전했다. 대구시의 물 문제가 해결될 경우, 울산은 대구로부터 맑은 물을 차질없이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서 의원은 설명했다. 서 의원은 “이번에는 반드시 맑은 물 공급사업이 해결되어서 반구대암각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박성민(중구) 의원= 박 의원은 코레일과 국가철도공단 감사에서 북울산역(송정역)~태화강역 광역전철 연장사업이 조기 개통할 수 있도록 조속한 차량발주를 촉구했다. 현재 이 연장사업은 기본계획수립용역에 들어간 상태며, 2024년 상반기 플랫폼 준공 계획이다. 박 의원은 “실시설계가 끝나는 내년말 발주가 들어가면 2024년은 커녕 2025년까지 추가열차 편성이 불가능한 만큼, 기본계획이 완료된 후 실시설계 과정 중에라도 국토부와 코레일, 철도공단, 울산시가 협의해 운영협약을 체결하고 신속히 차량제작을 발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권명호(동구) 의원= 권 의원은 한국전력 등 발전사 대상 국감에서 대장동 사업과 관련, “한전은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향후 지역민들의 민원 소지가 있기 때문에 지중화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의견을 제시했었다”면서 “그러나 2014년 성남시는 지중화는 외면을 했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비용을 부담하지 않고 더 많은 이득을 챙기기 위해 성남시민의 고통을 외면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상헌(북구) 의원= 이 의원은 “지난달 서울동부지방법원이 채무불이행으로 대한테니스협회 사무실에 대해 압류조치를 단행하면서 대한테니스협회 초유의 신용불량 사태가 벌어졌다”면서 “대한체육회의 적극적인 중재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모든 피해를 테니스인들이 고스란히 받고 있으니 필요하다면 문화체육관광부와 협력해 사건 수습에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했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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