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역세권 연결도로 행정사무조사 마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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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역세권 연결도로 행정사무조사 마찰
  • 이형중 기자
  • 승인 2021.10.1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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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측이 KTX 울산 역세권 연결도로 사업과 관련해 전반적인 행정사무조사를 예고하고 나섰다.

하지만 야당인 국민의힘 측은 여당의 행정사무조사가 특정 정치인을 겨냥한 정치적 의도가 다분하다고 판단하고 있어 조사안건 심의부터 여야간 갈등이 우려된다.

13일 울산시의회에 따르면 ‘KTX 울산 역세권 연결도로 사업에 관한 행정사무조사 시행 건의의 건’이 이날 의회에 접수됐다. 이 안건은 여당 의원 11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최근 KTX 울산 역세권 연결도로 노선 변경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통상적인 의정활동으로는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는데 한계가 있는 만큼 관계 법령에서 의회에 부여하고 있는 조사권 발동을 통해 보다 심도 있는 조사활동을 전개함으로 관련행정의 적절성 여부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 이들은 “문제 사안에 대해서는 시정 및 처리요구 등의 조치를 취함으로 행정의 효율성을 도모하고 나아가 투명하고 신뢰받는 행정구현을 위해 행정조사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해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조사범위는 울산 삼동면~역세권(KTX 울산역) 도로 개설사업 전반에 걸친 분야다.

한편, 시의회는 내달 4일부터 시작되는 2021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이달 14일부터 28일까지 15일간 시민제보방을 운영한다.

시의회는 시민의 의견을 수렴해 효율적이고 내실있는 행감을 추진하기 위해 주요 시책 및 사업개선 필요사항, 시비 보조금 부당수령 및 주요사업 예산낭비 사례, 시민불편사항, 기타 행정사무감사 건의사항 등 시와 교육청에서 추진하는 업무 전반에 대해 시민들의 제보를 받는다. 단, 개인 사생활을 침해하는 사항, 인신공격 또는 허위비방 우려가 있는 사항, 재판이나 수사중인 사건과 관련된 사항, 익명으로 제보하는 사항 등을 제외한다.

제보는 울산시의회 홈페이지(www.council.ulsan.kr) 행정사무감사 시민제보방 코너나 우편 접수 또는 의회사무처 방문(3층 의정담당관실) 등을 통해 제보할 수 있다.

접수된 시민제보사항은 각 상임위별로 행정사무감사 대상 반영 여부를 결정하여 반영하거나 참고자료로 활용하며 처리결과는 행정사무감사 종료 후 12월 중 회신한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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