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법사위 국감서 대장동·도이치모터스 의혹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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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법사위 국감서 대장동·도이치모터스 의혹 공방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1.10.1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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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사위는 14일 서울고검 등 국정감사에서 대장동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 상대 유력 대권주자를 둘러싼 검찰 수사를 놓고 여야간 또 다시 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장동 의혹이 이재명 대선후보가 아닌 ‘국민의힘 게이트’라는 점을 강조하는 한편으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 관련 사건의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소병철 의원은 “야당과 브로커들이 결탁한, 전관들이 있는 대장동 사건을 정말 절박한 심정으로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용민 의원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말한 ‘그분’과 관련, “자리에 없는 사람에 대해 나쁘게 말하거나 그냥 ‘이재명’이라고 하지 그분이라고 하는 건 이상하다. 주요 대기업에서 오너를 이니셜로 부르거나 하지 않느냐. 그런 느낌의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검찰이 신속히 이재명 후보를 직접 수사해야 한다고 전방위로 검찰을 압박했다.

전주혜 의원은 “유동규씨가 김만배씨보다 5살 아래인데, 후배에게 ‘그분’이라고 부르느냐”며 “결국 칼끝이 이재명 지사를 향하고 있다. 소환 계획은 구체적으로 세우고 있느냐”고 캐물었다. 유상범 의원도 “유동규는 이재명의 게슈타포(독일의 비밀경찰)라고 불리는 최측근이다. 이 지사에게 보고가 안 됐겠느냐. 이 지사의 조사가 필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검찰 간부들에 대한 평가를 둘러싸고 여야 간 언성이 오갔다.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은 검사장들을 겨냥, “국민에 충성한 것이 아니라 권력에 충성해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이 대부분”이라고 했다.

이에 민주당 송기헌 의원은 “국가를 위해 봉사해 온 증인들에 대한 모욕이다. 이 자리에는 누가 봐도 소위 친윤(친윤석열) 이라고 할 사람도 있는데 들으면 섭섭해할 수도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은 “야당 의원이 국감을 하면서 검사를 질타할 수 있는 것이다. 송 의원이 검찰 출신이지만 그렇게 하면 안 된다. 검찰청 대변인이냐”고 반박했다.

한편,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이날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초광역 협력 지원 전략 보고회에 참석했다. 이 후보는 경기지사 자격으로 이 자리에 참석, 다른 지자체장들과 함께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민주당 경선에서 후보로 선출된 이튿날인 11일 대전 현충원을 방문한 데 이어 다시 한 번 중원 지역에서 일정을 소화하며 본선 준비에 나서는 것이다.

동시에 이 후보는 오는 18일과 20일 진행되는 경기도 국정감사 준비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특히 올해 경기도 국감에서는 이 지사를 향해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인사청문회를 방불케 하는 집중 질의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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