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공항 수요 받쳐줄 배후지역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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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공항 수요 받쳐줄 배후지역 없어”
  • 이형중 기자
  • 승인 2021.10.1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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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의회 김시현 의원은 15일 시의회 회의실에서 ‘울산공항의 미래’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김시현 울산시의원은 15일 시의회 회의실에서 ‘울산공항의 미래’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은 한삼건 울산대 명예교수, 최양원 영산대 명예교수, 조기혁 유니스트 교수 등 3명이 패널로 참여했고 김 의원 사회로 모두발언, 토론, 질의응답 순서로 열렸다.

한삼건 교수는 울산공항에 대해 논의를 시작해야 할 시점이 도래하였음을 전제하고, 울산공항에 내재된 문제들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공항 수요를 받쳐 줄 배후지역이 없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조기혁 교수는 울산공항과 고속철도를 비교하면서 지역 공항의 한계에 관해 설명하고 엄청난 기회비용이 수반되는 교통 인프라인 만큼 정책결정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최양원 교수는 다양한 자료를 제시하며 울산공항의 운영실태와 입지여건, 그리고 다른 지방공항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들을 언급하며 울산공항의 미래는 해결해야 할 문제들로 인해 어려움이 많다고 했다.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토론회 방청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과 질문이 나와 울산공항의 미래 방향에 대해 열띤 토론 분위기를 이어갔다.

토론회를 주최한 김시현 의원은 “10년 후 미래의 시점에서 울산공항의 변화된 모습을 상상해보고 울산공항이 미래시대를 선도하기 위해서 지금 현재 어떻게 방향을 잡아야 하는 지 학술적 관점에서 살펴보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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