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모비스는 1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SK에 81대89로 졌다. 전날 인삼공사에 완승을 거둔 분위기를 아쉽게 이어가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현대모비스는 1승 3패로 공동 7위, SK는 3승 1패로 리그 공동 1위로 도약했다.
1쿼터 초반 최진수의 3점포로 포문을 연 현대모비스는 이후 함지훈의 자유투와 2점슛으로 분위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곧이은 SK의 추격으로 2분30초 동안 10점을 내준 현대 모비스는 김선형에게 3점 슛까지 내주면서 24대23으로 점수차를 더 벌리지 못하고 1점차 앞섰다.
2쿼터에는 승세를 이어나가지 못하고 고전했다. SK는 워니의 지속적인 골밑 득점과 최준용의 3점슛의 합작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현대모비스는 최진수와 장재석이 외곽과 골밑 득점과 이우석의 자유투로 바짝 추격했지만 SK 워니가 꾸준히 골밑 득점을 쌓으면서 44대52로 뒤진채 전반을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와 4쿼터에서도 간간히 반격을 이어갔지만 점수차를 좁히지 못하고 SK에 경기를 넘겨줬다.
현대모비스는 앞서 지난 16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원정 경기에서 103대86으로 완승했다.
지난 시즌 인삼공사에서 뛰었던 얼 클락이 22분여를 소화하고도 25점 6리바운드로 활약하며 ‘친정’을 울렸다.
장재석(11점 4리바운드 2블록)이 골 밑을 지켜주고, 서명진도 3점 슛 2개를 포함한 10점에 6리바운드 9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하며 현대모비스의 시즌 첫 승리를 거들었다.
김정휘기자wjdgnl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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