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성의 ‘테너 존노 리사이틀’이 오는 11월27일 오후 5시 현대예술관 대공연장에서 첫 정규앨범 ‘The CLASSIC Album-NSQG’ 발매 기념으로 마련된다.
존노는 남성4중창단을 뽑는 ‘팬텀싱어3’(JTBC)에서 세상에 이름을 알렸다.
미국 존스홉킨스 피바디 음악대학 성악과 수석 졸업, 줄리아드·예일대 음대 석사학위까지. 성실하게 쌓아온 스펙과는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자유분방한 힙합 복장의 그가 아름다운 목소리로 첫 음을 내자, 사람들은 단번에 ‘천재 테너’라는 별명을 붙었다. 이후 세계적인 클래식 음반사인 ‘워너 클래식 레이블’과 NSQG’ 앨범까지 출시했다.
앨범의 제목인 ‘NSQG’는 존노의 음악 철학을 고스란히 담았다. ‘고귀하며 간단하고(Noble Simplicity), 고요하며 웅장한(Quiet Grandeur)’은 모차르트 시대의 고전주의를 일컫는 말이다.
앨범 제목처럼 이번 공연은 피아니스트 문재원의 반주에 맞춰 헨델의 오라토리오, 모차르트와 도니체티의 오페라 아리아, 프란체스코 파올로 토스티,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가곡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전자출입명부(QR코드) 작성,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한다. 티켓 예매는 오는 22일부터 현대예술관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며, 현대예술관 회원은 21일부터 선예매가 가능하다. 관람료 3만~7만원. 문의 1522·3331.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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