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채익(남갑) 의원= 이 의원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근거로 “무용원, 미술원 등 6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생 대부분이 학교에 남아 학업을 이어가고 싶어도 석·박사 과정이 없어 해외나 타학교로 유출되고 있다. 이유는 고등교육법상 각종학교에 해당하는 한예종은 석·박사 학위 수여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지저했다.
이 의원은 “국제적으로 한국예술의 위상이 높아진 상황에서 한예종의 불평등한 학위 문제 개선방안을 논의해볼 필요가 있다”며 “국내외 학생들이 한예종에서 창의력과 예술적 비전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상헌(북구) 의원= 이 의원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인권센터가 상담사 전문성 부족과 인력난으로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실질적으로 인권센터 업무를 총괄하는 팀장 자리는 공석인데다 상담사 1명이 모든 재학생을 대상으로 상담 업무를 맡고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는 부족한 인력 보충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두 차례 채용 공고를 올렸으나 지원자 미달 등으로 인력 보충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한국예술종합학교는 대부분의 강의가 소수로 이루어져 권력형 폭력에 취약하게 노출되어 있다. 이러한 특수 환경을 고려해 인권센터의 인력 확충과 전문성 강화 등 내실 있는 인권센터 운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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