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4인방 이번주 분기점…‘울산대첩’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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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4인방 이번주 분기점…‘울산대첩’ 주목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1.10.2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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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주자 4인방(원희룡·유승민·윤석열·홍준표)이 11·5 대선후보 경선 여론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말 대회전이 성패를 가를 분기점으로 보고 사활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 ‘엎치락 뒷치락’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만큼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윤석열·홍준표’후보의 전방위 득표전과 함께 주말 ‘울산대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주말인 23일 대선 출마후 이번주 처음으로 울산을 방문한다. 윤 후보는 이날 시당에서 열리는 울산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서 박맹우 전 사무총장을 중앙선대위 총괄직능본부장 겸 울산본부장으로 임명하는 등 조직을 확대 개편할 예정이다. 특히 윤 후보의 이날 직능본부장 임명장 수여는 이미 기존에 구축한 울산 선대위외에 직능별 총괄 사령탑 격으로, 사실상 외연확대 전략의 일환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박맹우 전 국회의원과 함께 울산의 각종 직능을 대표하는 171명도 합류한다. 고문단으로 김명규 전 울산시 정무부시장, 청년·여성 대표 박미라 전 울산남구의회 의장, 노동계대표로 신진규 전 한국노청 울산본부의장 등이 함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준표 선대위는 지난 20일 홍 후보의 부인 이순삼씨의 울산방문을 통해 물밑 작업을 펼친데 이어 주말을 기해 홍 캠프 핵심 관계자들을 주축으로 관내 6개지역 당협조직 및 청년과 여성표심을 자극하는데 총력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특히 홍 캠프는 이미 구축된 선대위에서 울산 전역에 걸쳐 깊고도 광범위하게 작동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주말을 기해 지지세를 굳힌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홍 캠프는 울산외에도 주말엔 서울공항에서 개최중인 서울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아덱스 2021)에 직접 참석, 국군통수권자로서의 안보관을 확실히 하면서 보수안방을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홍캠프 선대위 관계자는 이날 “산업수도 울산은 이미 홍 후보가 2차례 이상 직접방문할 만큼 남다른 애정이 묻어나는 것인데다, 부친이 현대조선소 경비원으로 일한 특별한 곳으로 지지층이 두텁게 살아나 주말에 굳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홍 후보는 우주 방위산업 전시회에 직접 참석하는등 보수와 외연확대에 총력을 펼칠 것”이라고 했다.

2강후보를 추격 중인 원희룡, 유승민 후보측도 울산을 직접방문하지는 못해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주말 ‘울산표심’을 자극하는 데 한층 더 노력하기로 하는 한편 방송출연 등에 비중을 둔다는 전략이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날 “윤·홍 후보는 서울과 경기인천등 수도권을 비롯해 울산등 전국시도별로 패트롤 하는데 총력을 펼치고 있어 표심이 출렁이고 있는 것 같다”면서 “반면 원·유 후보는 TK외엔 공중전에 비중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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