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울산시당이 지난 23일 오후 남구 삼산로 340 신기빌딩으로 이전한 새 당사에서 ‘이전 개소식’을 열었다.
개소식에는 김기현 원내대표와 박성민 시당위원장을 비롯한 울산지역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주요 당직자들이 참석했다. 대선 후보 중에는 윤석열 후보가 유일하게 참석했다. 이들은 당사 입구에서 현판 제막식을 가진 뒤 5층 강당으로 이동해 이전 개소식을 가졌다.
새 당사에서의 첫 인사에서 박성민 시당위원장은 “그동안 당사가 좁은 골목안에 위치해 시민들과 당원들이 찾아오는 것도 어려웠고, 시설이 낙후되어서 활용하는데도 어려움이 많았는데 23년만에 새롭게 이전한 당사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울산의 미래를 얘기하고, 고민하는 그런 공간으로 만들겠다”며 당사를 열린공간으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러면서 박 위원장은 “정권교체를 향한 새출발을 울산시당에서부터 시작하겠다”고 강조한 뒤 “모든 당원들이 똘똘 뭉쳐 정권을 찾아오고, 울산을 바로 세우는 일에 하나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축사를 통해 “울산시당의 새로운 출발이 정권교체를 향한 동남풍이 될 것”이라고 언급한 뒤 “원내대표로서 대여관계를 열세에서 우세로 만들어 정권교체 에너지로 창출해 낼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대선후보 중 유일하게 참석한 윤석열 후보는 축사에서 “울산은 최고의 산업도시이자,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도 뜨거운 도시”라며 “시민과 당원들의 열망을 담아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모두 함께 노력해 국가정상화를 시작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울산시당은 지난 1997년 10월 신한국당 울산시지부로 출범한 후 중구 태화동을 거쳐 1998년부터 23년간 남구 달동시대를 마감하고, 23일 남구 삼산동 시대를 시작했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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