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재명 중심 ‘원팀’ 가속화…정권 재창출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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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재명 중심 ‘원팀’ 가속화…정권 재창출 맞손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1.10.2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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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4일 오후 이낙연 전 대표와 회동하는 서울 종로구 안국동 한 찻집에 먼저 도착, 이 전 대표를 맞이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 중심의 ‘원팀’이 가속도를 내고 있다.

당내 경선에서 2위로 추락한 이낙연 전 대표가 24일 이재명 대선후보와 회동을 갖고 선거대책위의 상임고문을 맡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재명 지사는 25일 경기도 지사직을 사퇴, 본격 대선레이스에 돌입한다. 특히 이 후보는 오는 27일께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으로 있다.

이 후보와 이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의 한 찻집에서 만나 정권 재창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회동에는 이 후보측 박찬대 의원, 이 전 대표측에서는 오영훈 의원이 각각 배석했다. 이번 회동은 경선 기준으로는 14일, 이 전 대표가 승복 선언(13일) 기준으로는 11일만에 이뤄졌다.

이 전 대표는 회동 시작 뒤 미리 준비한 인사말을 꺼내 “문재인 정부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면서 “당원과 지지자께서는 여러 생각을 가질 수 있지만, 민주당의 정신과 가치를 지키고 이어가야 한다는 대의를 버리지 말길 호소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가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도록, 그리고 마음의 상처가 아물도록 당 지도자가 앞서서 노력했으면 한다”면서 “경선에서 승리한 이재명 후보에게 축하의 말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 전 대표에 “인생으로나 당 활동 이력, 삶의 경륜이나 역량이나 무엇 하나 부족함이 없는 대표님”이라면서 “앞으로 민주당뿐 아니고 이 나라와 국민의 미래를 위해서 정권을 재창출하는데 고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민주당이라고 하는,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같은 DNA를 가진 팀원”이라면서 “제가 부족한 부분을 대표로부터 채우고 수시로 조언을 얻고 함께 정권을 재창출해서 국가와 미래를 지금보다 훨씬 더 밝게 여는 길을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지난 23일 시당에서 지방의회의원 간 원팀 활동에 대한 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상헌 시당위원장과 광역·기초의원 등 선출직 의원들은 본격적인 대선 활동 방향을 논의했다.

이상헌 시당위원장은 “대선 경선과정에서 각자 최선의 노력을 하느라 수고 많았다”며 “광역·기초의원들의 역할이 막중한 만큼 이제부터 이재명 대선 후보를 위해 자기 맡은 바 책임을 다해 원팀으로 하나로 뭉쳐 정권 재창출을 이뤄내자”고 주문했다. 광역·기초의회의원들은 조만간 원팀정신을 다짐하는 기자회견을 여는 것을 시작으로, 울산지역 대선 활동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계획이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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