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현대, 풀리그 마지막R 성남에 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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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 풀리그 마지막R 성남에 분패
  • 김정휘
  • 승인 2021.10.2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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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울산 현대가 성남FC 원정에서 져 선두를 내주고 정규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울산은 파이널A 라운드 5경기에서 살얼음판 우승 경쟁을 이어나가게 된다.

울산은 24일 오후 3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4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성남에 1대 2로 졌다. 리그 3연승 행진을 마감한 울산은 18승 10무 5패 승점 64점으로 전북 현대와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4골(울산 54골, 전북 58골) 밀려 2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성남은 11위를 유지했다.

왼쪽 수비수 홍철이 울산 데뷔골을 신고했지만, 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으로 인한 체력 저하를 극복하지 못하며 승점을 얻는 데 실패했다.

울산은 4-2-3-1 전형으로 맞섰다. 오세훈, 바코, 김민준, 이동경이 공격을 이끌었고. 박용우, 원두재가 중원을 지켰다. 홍철, 김기희, 임종은, 김태환은 수비를 담당했다. 수문장은 조현우가 맡았다.

경기 초반 성남이 적극 공세를 펼쳤다. 전반 7분 조현우가 이스칸데로프 슈팅을 막아내며 버텼다.

울산도 이동경과 바코가 최전방의 오세훈에게 공을 전달하며 반격했다. 전반 17분 오세훈이 강력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김영광 골키퍼가 얼굴과 손으로 막아냈다. 3분 뒤에는 김태환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지만 세기가 약했다.

경기를 잘 풀어가던 울산은 전반 29분 프리킥 상황에서 이스칸데로프가 올려준 크로스를 권경원이 골로 연결시켜 첫 골을 성남에 뺏겼다. 전반 35분 울산은 김민준 대신 윤일록으로 투입해 빠르게 변화를 줬다. 이후 반격에 나섰지만, 결정적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울산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박용우를 빼고 이청용으로 교체하면서 분위기 전환을 노렸다. 이동경이 날카로운 왼발 슈팅과 윤일록이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지만 김영광에게 걸리거나 골문을 외면했다. 후반 9분 바코의 슈팅도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

결국 후반 12분 김태환이 크로스가 뒤로 흐르자 볼을 잡은 수비수 홍철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후반 26분 성남 코너킥 상황에서 이스칸데로프가 올린 볼이 김태환의 머리를 맞고 자책골로 이어졌다.

울산은 후반 36분 윤빛가람과 김지현 카드를 꺼내면서 계속 몰아쳤지만, 연이은 슈팅이 김영광에게 계속 차단됐다. 끝내 성남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한편 이날 끝난 정규라운드 마지막 경기 결과 일찌감치 파이널A 진출을 확정한 울산 현대, 전북 현대, 대구FC 외에 수원FC, 제주 유나이티드, 수원 삼성이 파이널A 그룹에 합류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번 주 초에 파이널 라운드 일정을 발표하고 파이널A 6개 팀이 참여하는 미디어데이를 28일 오후 2시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김정휘기자 wjdgnl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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