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가는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오래되고 낡은 대상을 늘 바라본다. 천천히 시간을 두고 관찰하지 않으면 잘 볼 수 없는 아름다움이 그 속에 존재한다. 낡음 속에 내재된 다양한 색들도 하나씩 하나씩 나타난다. 작가는 그렇게 앵글 속에 들어 온 대상에 본인의 감성을 더하여 새로운 작품을 만든다. 그의 작업은 사진이지만 결과물은 마치 한 점의 추상회화를 보는 듯 하다.
‘눈에 보이는 색(color)에 국한되지 않고 만물에 내재된 불변의 이치에 근접하고자 하는 작가의 의도를 읽을 수 있다. 세상을 바라보는 작가의 관점이기도 하다.’ -옥진명
전미숙 작가는 울산사진작가협회, 울산환경미술협회, 울산현대사진연구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문의 010·4688·4889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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