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경 서양화가 개인전, 연약한 풀잎 통해 존재의 의미를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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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경 서양화가 개인전, 연약한 풀잎 통해 존재의 의미를 찾다
  • 홍영진 기자
  • 승인 2019.12.02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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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리빈갤러리서

내년 1월2일까지 계속
▲ ‘풀의 소리’와 주한경 작가.
울산 서양화가 주한경씨가 부산 해운대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주한경 작가는 울산미술의 주축을 형성해 온 중견작가이자 청소년과 함께해 온 예술교육자다.

그는 지난 십수년 간 연약한 풀잎의 이미지로 대자연의 이치와 그 속에서 생성되는 생명의 기운을 표현해 왔다.

이번 전시는 2일 부산 해운대 리빈갤러리에서 시작됐다. 갤러리 개관 3주년을 기념하는 초대전이다. 주 작가는 그 동안의 작업은 물론 새로운 신작을 함께 선보이고 있다. 회화, 판화, 부채 등 다양한 기법과 형태로 완성한 ‘풀의 소리’(The sound of grass)들이 전시장을 가득 메운다.

‘지천으로 피어나 고개를 쳐들거나 깔려있는 이름 없는 들풀의 향연을 바라본다. 자연의 근원적인 숨결이 느껴진다. 비어 있지도 않고, 그렇다고 해서 꽉 차지도 않은 그들에게서 끊이지 않는 선율을 발견한다. 자연 속에서 존재의 의미를 찾아가는 나의 작업은 오늘도 계속 된다.’(작가노트 중)

주한경 작가는 울산미술협회장을 역임했다.

울산미술협회, 한국현대목판화협회, 울산현대미술작가회 소속이며 동원교육문화재단 울산고등학교 미술교사로 재직하고 있다.

전시는 내년 1월2일까지. 기념식은 오는 7일 오후 6시.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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