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정치권 ‘대선후보 공개 지지·원팀’ 세몰이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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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정치권 ‘대선후보 공개 지지·원팀’ 세몰이 치열
  • 이형중 기자
  • 승인 2021.10.2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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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소속 울산지역 광역 및 기초의원들은 26일 오후 울산시청 햇빛광장에서 대선 원팀 선언 기자회견을 가졌다.
▲ 울산 출신 이채익, 박성민 의원 등 국민의힘 현직 의원 8명이 26일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지를 선언했다.
▲ 울산청년벤처발전위원회측은 26일 울산시의회 일원에서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의 지지를 선언했다.
대선 시계가 조금씩 빨라지면서 울산지역 여야 국회의원과 광역 및 기초의원은 물론 정당과 일반 지지자들까지 가세해 ‘대권후보 공개 지지선언’ ‘선출직 원팀 선언’에 나서는 등 세몰이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모습이다.

특히 내달 5일 대선후보를 선출하게 되는 국민의힘의 경우, 소속 지역 국회의원들의 특정 후보 지지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어 지역내 ‘빅2(홍준표-윤석열)’간 세대결도 막판까지 달아오를 전망이다.



◇국회의원·지지자 ‘대권후보 공개 지지선언’

울산 출신인 국민의힘 이채익(울산남갑) 의원과 박성민(중구) 의원 등 8명의 현역 의원들은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 대선경선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3선의 이채익 의원과 초선의 박대수 박성민 서정숙 이종성 정동만 최춘식 황보승희 의원은 “여당이 가장 두려워하는 사람이 바로 윤석열 후보”라며 “윤 후보는 정권 교체를 이룰 최고의 적임자다. 확실하게 이길 윤 후보로 선택과 집중을 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채익 의원은 윤석열 대선경선 후보 지지 선언에 대해, “윤 후보는 이 시대 법치와 공정의 상징이자 문재인 정부에 맞서 당당히 싸운 주인공으로 정권교체를 이룰 최고의 적임자”라고 내세웠다. 이채익 의원은 윤 후보 캠프에서 부울경선대위원장을 맡는다. 박성민 의원은 조직2 본부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에 따라 울산지역 현역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중 윤석열 후보측에는 권명호 의원에 이어, 이채익, 박성민 의원까지 합류했다.

이날 지역에서 홍준표 대선경선 후보 지지선언도 이어졌다.

울산청년벤처발전위원회측은 이날 울산시의회 일원에서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의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규제개혁을 통해 자유주의 시장경제를 재천명해 다시 기업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대통령, 고용을 유연하게 해 기업이 성장과 투자에 집중할 수 있도록 민간 일자리 창출을 촉진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대통령, 작금의 대한민국에는 당당한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이들은 “정규직과 비정규직 차별을 없애겠다는 사람, 강력한 한미동맹 강화로 강력한 대북 정책을 할 사람, 한결같은 정치철학으로 솔직한 정치를 해온 홍준표 의원이 필요하다”면서 “청년들에게 희망을 다시 찾아줄 홍준표 의원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광역·기초의원 등 선출직 ‘원팀’

더불어민주당 소속 울산지역 광역 및 기초의원들이 대선을 앞두고 ‘원팀’을 선언하고 나섰다.

민주당 소속의 광역 및 기초의원들은 26일 울산시청 햇빛광장에서 대선 원팀 선언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그동안 경선 과정에 함께 해주신 시민들에게 감사하다. 오로지 민주 정부 재창출이라는 대의를 위해 원팀으로 전진해 나가고자 이 자리에 섰다”면서 “당내 대선후보 경선이라는 긴 여정 동안 민주당 울산 광역·기초의회 의원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이 응원하는 후보를 위해 치열하게 경쟁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그 결과 제4기 민주 정부를 세울 대통령 후보로 이재명 후보를 선출했다. 위기를 대도약의 기회로 만들고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갈 정권 재창출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닦아놓은 미래를 위한 대전환의 토대 위에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갈 제4기 민주 정부를 세우는데 함께 하겠다”고 했다. 이들은 “대전환의 시대,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하나의 팀으로 결집해 다가오는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을 결의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의회별 원내대표 및 각 지역위원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두환 옹호, 개사과 논란’과 관련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후보 규탄 기자회견도 가졌다. 김두수·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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