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옥상에서 이 남성과 대치하며 설득하는 한편 지상에는 에어매트를 설치하는 등 만약의 상황에 대비했다.
경찰과 시청 공무원, 정신건강보건센터 관계자 등이 1시간 넘게 설득한 끝에 이 남성은 오후 6시7분께 옥상 난간에서 바닥으로 내려왔다. 오후 6시15분께는 경찰과 함께 1층으로 내려왔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 남성은 남구 신정동 거주지 인근에서 아파트 공사가 진행되는 것과 관련, 소음 민원을 시청과 남구에 수차례 제기했지만 해결되지 않자 불만을 품고 술을 마신 상태로 옥상 난간에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정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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