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 10명중 9명은 ‘코로나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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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민 10명중 9명은 ‘코로나 스트레스’
  • 이춘봉
  • 승인 2021.10.2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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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각종 사회활동에 제약이 생기면서 디지털 기기 사용 등 실내 활동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민 10명 중 9명이 신종코로나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 가운데, 해소 방법은 연령대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울산시는 ‘신종코로나 전후의 시민 생활과 의식 변화’ 조사 결과를 27일 밝혔다. 시는 지난 4월19일부터 30일까지 울산시민 3814가구 684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 울산시 사회조사’를 바탕으로 분석을 진행했다.

일상생활에서는 야외 활동인 모임과 여가 활동이 대폭 감소한 반면 디지털 기기 사용과 가사 활동 등 실내 활동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0.7%는 디지털 기기 사용이 늘었다고 답했는데, 특히 10대(69.0%)와 30대(62.7%)의 응답이 많았다.

가사 활동(식사 준비, 세탁, 청소, 시장 보기, 은행 및 관공서 일보기 등)과 자녀 돌보기 비중이 늘었다는 응답도 각각 29.5%와 16.7%를 차지했다. 수면 시간 증가도 21%를 차지했다.

시민의 5.7%는 재택근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빈도는 주 1회가 38.6%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주 5일 이상 25.6%, 주 2회 21.6%, 주 3회 14.3% 순이었다.

시민 10명 중 9명은 신종코로나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스트레스 정도를 묻는 질문에 많이 느끼고 있음이 51.8%로 가장 많았고, 조금 느끼고 있음 36.7%로 부정적인 감정이 88.4%를 차지했다.

신종코로나 예방을 위한 행동으로는 손 씻기 및 손소독제 사용 실천이 94.8%로 가장 많았고, 기침할 때 옷소매로 가림 91%, 주기적 실내 환기 87.4%, 모임 취소 및 행사 불참 71.6% 순이었다.

신종코로나 극복 방법은 백신 접종 응답률이 42.4%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마스크 쓰기 41.5%, 거리두기 15.2% 등의 순이었다. 나이대 별로 차이를 보였는데, 마스크 쓰기는 10대(53.4%), 20대(38.8%), 30대(41.3%), 40대(41.6%), 70대 이상(46.0%)에서 가장 필요한 방법이라고 답했고, 백신 접종은 50대(48.8%)와 60대(47.5%)에서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울산시 신종코로나 극복 및 일상 회복을 위한 정책 마련의 기초 자료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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