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지역 청년들이 울산 첫 골목형상점가인 무거현대시장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27일 남구에 따르면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울산지역 청년들로 구성된 로디 스튜디오(LODI STUDIO)가 무거현대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무거현대시장 활성화 프로젝트’를 기획해 추진한다.
먼저 상가축제 분야인 ‘현대시장에 별이 총총’ 행사는 방치된 옥상을 활용, 힐링영화제를 상영하고 시장광장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활기 넘치는 시장 분위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오는 29일에는 위대한 쇼맨, 30일에는 리틀 포르세트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상영하고, 체험프로그램은 양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달고나 체험, 대형 젠가, 목동 무드 등, 야채바구니 만들기, 마스크 페인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11월중에는 ‘상인 강사 육성’ 분야를 추진할 계획이다. 상인들이 직접 강사가 돼 구민을 대상으로 두부, 떡, 에코백 만들기와 목공교실, 매듭교실, 바리스타 교실 등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상인들의 역량 강화는 물론 지역주민과 상인들 간 커뮤니티를 형성해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로디 스튜디오는 상인회, 남구 소상공인진흥과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무거현대시장을 활기가 넘치는 시장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황보휘진 로디스튜디오 대표는 “무거현대시장 활성화 프로젝트는 시장 상인들의 높은 연령대로 인한 프로그램 기획의 어려움을 청년들의 아이디어와 소통을 통해 해결하고자 기획했다”며 “현대시장 활성화 프로젝트는 카카오톡 채널 ‘로디스튜디오X현대시장’을 통해 소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