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의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임시회에는 박병석 울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전국시도의회의장 15명이 참석해 본격적인 자치분권시대 준비를 위한 의회의 역할과 기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재정분권 강화를 위한 다양한 안건과 현안을 논의·심의했다.
개회식에는 송철호 울산시장, 노옥희 울산교육감, 이동권 울산 북구청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2022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차기 회의장소·일정 결정안까지 주요 안건을 심의해 원안가결 했다.
또 서휘웅 울산시의회 운영위원장이 지난 9월 열린 대한민국 시도의회 운영위원장협의회에 제출해 10월 협의회에서 최종 통과한 ‘사업장 폐기물 처리시설 지역 주민 지원을 위한 자원순환기본법 개정 촉구 건의안’도 이날 안건으로 상정됐지만 보류됐다.
시도의회 의장협의회는 이날 심의·의결한 안건을 국회 및 행정안전부 등 관련 부처에 전달할 예정이다.
시도의회 의장협의회는 안건 심의 전 제17대 후반기 회장으로 선임된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 사무총장으로 선임된 박병석 울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임원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제17대 전반기 임원에게는 공로패를 수여했다.
박병석 울산시의장은 환영사를 통해 “자치와 분권이라는 씨앗을 통해 동반성장과 균형발전이라는 열매를 얻기 위해서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역 간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더불어 잘 사는 대한민국을 꿈꿔야 한다”며 “그것이 지방자치가 부활한 이유이며 지방의회가 해야 할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박 의장은 “이를 위해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굳건하게 중심을 잡아나가야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역 간 교류와 협력, 연대는 한층 더 강화될 수 있을 것이다”며 “지역의 현안은 물론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논의와 토론이 펼쳐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