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전시는 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김지태)의 우수 지역작가 발굴·전시인 ‘올해의 작가’ 전의 목적으로 1일부터 12월30일까지 상설전시장 갤러리 쉼에서 열린다.
김 작가는 주로 세상을 관찰하면서 날씨의 변화, 시시각각 변하는 순간들을 기록하며 특정한 장소의 풍경과 그 장소에 머물렀던 경험적 시간이 결합한 새로운 회화와 설치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작업을 진행했다.
특히 제한된 재료와 예측할 수 없는 환경에서 그려낸 그림들로 이 시대 미술이 어떻게 존재하고 그 속에서 예술가는 어떤 의미인지 생각하는 질문을 던진다.
김 작가는 “작품은 특정 공간이 가져오는 혼란이나 시각적 표현을 고민하고 작품 재료인 한지에 밀어 넣는 방법으로 작업했다”며 “이번에 전시하는 작품은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가 서로 대항하는 풍경에 대한 형상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김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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