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남구 삼산동의 한 도로에서 경유를 싣고 가던 트럭이 전복됐고, 트럭에 실려있던 경유가 도로 위로 쏟아져 불이 붙었다. 곧 폭발로도 이어질 수 있었던 위험천만한 상황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시민이 차로 다가와 운전석을 들여다보고, 뒤이어 또다른 남성이 뛰어와 운전자를 구조했다.
당시 두 번째로 달려가 구조를 도운 시민은 40대 직장인 권동재씨다.
남부소방서 관계자는 “용감하게 구조를 도와준 시민 두 분의 노고를 격려하고 싶다.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드리며 신원을 아는 사람은 남부소방서(210·4820)로 제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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