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는 오는 2일부터 7일까지 태화강국가정원 일원에서 열리는 2021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와 연계해 관내 관광지를 돌아보는 팸투어를 개최한다.
31일 남구에 따르면 이번 팸투어에는 네이버 인플루언서 20명을 초청, 삼호철새마을의 떼까마귀 탐조와 궁거랑의 가을, 오징어게임으로 핫한 장생포 고래마을 등을 둘러보며 SNS에 생태도시 남구를 소개한다.
이번 팸투어는 기존 방식, 즉 대형버스를 운영해 같은 장소를 천편일률적으로 돌며 촬영하고 홍보하는 방식에서 탈피해 4명을 1개조로 편성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감염 예방과 동시에 남구 관광지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숨은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삼호~태화강~무거를 잇는 관광벨트구역에 대한 인지도를 제고하겠다는 의도를 담았다.
팸투어 참가자는 네이버 블로그에서 여행부문 인플루언서로 왕성한 포스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여행작가, 뷰스타 루비언니’를 비롯한 20명으로 각각의 참가자가 운영하는 블로그의 1일 방문자 수를 집계하면 10만명에 육박한다.
남구는 무엇보다 각 팀에 생태·환경 촬영을 주 콘텐츠로 하는 사진작가, 드론촬영이 가능한 인플루언서를 포함시켜 이맘때면 울산을 찾는 겨울진객, 떼까마귀를 전국적으로 널리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신종코로나의 확진자가 감소 추세에 있고 백신 접종률이 70%를 상회하며 단계적 일상회복이 가시화됨에 따라 공격적이고 선제적인 관광마케팅 추진으로 울산으로의 관광객 유치 활성화 방안을 끊임없이 고민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관광마케팅에 한층 관심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