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휘웅 울산시의원은 31일 “울산시가 상수도 요금을 개인 가계와 자영업자에 지우지 않고 수익률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울산시에 이같은 내용의 서면질문을 통해 “울산시는 2012년 이후로 상수도 요금을 동결하고 있지만, 인상 요인율이 20%나 돼 요금이 올라간다면 코로나19로 가뜩이나 어려운 시민과 자영업자의 부담이 더 가중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울산시는 7개 특·광역시 중 상수도 요금의 판매단가는 부산 다음으로 높고 생산원가는 가장 높아 수익률이 매우 열악한 상황”이라며 “생산원가를 낮춰 수익률을 높일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서 의원은 “향후 상수도 요금 인상 계획과 누수 방지 및 노후관 교체 사업 등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중장기 방안을 답변해 달라”고 요구했다.
서 의원은 “관내 기업들의 공업용수 원가 및 판매가, 사용량을 밝히고 울산시가 한국수자공에서 구매하는 원수 원가를 낮춰 시민들이 저렴하고 맑은 물을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외에도 서 의원은 울산시가 공공요금 정책 수립과 실천을 위한 예산반영에 있어 대기업만이 아닌 서민과 소상공인을 위한 시정을 펼쳐주시길 요청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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