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울산지역에서 16건의 농기계 관련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3월9일 오후 5시29분께 60대 여성이 밭일을 하던 도중 트랙터가 전복되며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지난 8월26일 오후 4시55분께 80대 남성이 경운기에 흉부 부위가 깔려 있다가 구조되는 사고도 있었다.
울산에선 이들 2건을 포함해 지난 2019년부터 31일 현재까지 총 16건의 농기계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이중 1건은 사망사고였고, 15건은 부상사고였다. 지역별로는 울주군 13건, 북구 2건, 남구 1건 등이며, 차종별로는 경운기 6건, 트랙터 2건, 기타 8건 등이다.
울산소방본부는 농기계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안전용품 착용(안전조끼, 안전밸트, 보호안경 등) △음주운전 절대금지 △등화장치 설치(방향지시등, 후미등, 비상등, 야간 반사판 등) △농기계에 1명만 탑승(시야, 레바 조작 시 방해) △작업 전·후 기계점검 생활화(수리시 시동정지, 부품 시기에 맞추어 교체) 등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농기계 사고가 사망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만큼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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